드라마 작가 엄세미. 학생 때부터 진짜 현장에서 뛰는 작가가 되기까지, 그녀의 손끝에서 수많은 로맨스들이 탄생했지만 정작 그녀는 모태솔로. 연애경험 전무. 그야말로 ‘연애는 글로 배웠어요.’의 전형이다.“연애도 안 해본 게 로맨스 작가? 그게 가당키나 하니?” 심지어 매일같이 세미가 모쏠임을 걸고넘어지는 메인 작가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너 나랑 연애할래?”“뭐?” 그러던 어느 날 세미 앞에 나타나 연애하자고 말하는 이 남자. 세미의 가슴 뛰는 첫사랑 지훈이다. 집안, 외모, 능력,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남자와의 연애계약.“뭘 그렇게 부끄러워 해?” “남자 가슴 처음 보는 것도 아닐 테고.” 연애와 동시에 시작된 동거. 모태솔로에겐 너무나 버거운 이 남자.“설마 내가 널 어떻게 해보려고 이런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자아도취가 심한 편인 것 같아서 한 마디 하겠는데 난 너 같이 발달 덜 된 몸매에는 흥미 없어. 내 취향은 글래머 쪽이거든.” 그리고 그 남자가 자꾸 내 오기를 자극한다. 네가 벗는데 나라고 못 벗을 쏘냐. 이래도 안 넘어와? 이래도? 모태솔로 세미의 완벽한 동거남 유혹하기. 과연 그는 어설픈 세미의 유혹에 넘어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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