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기존에 19세 이용가로 출간된 도서를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5년 전 다짐했다.이곳에서 살아남아야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집도 절도 없는 떠돌이 생활은 여기에서 관두자고.이곳에서 사람이었던 적은 처음부터 없었다.그들은 그저 시중을 들어 줄 개가 필요했을 뿐이다.그러니 분해할 필요도, 슬퍼할 이유도 없었다.“그래서 나한테서 도망치고 싶어?”다갈색의 서늘한 눈동자는 성난 맹수처럼 소미를 노려봤다.두뇌 회로가 고장 난 것처럼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넌 나한테서 도망 못 가.”도현의 입술이 떨어진 후에야 느릿느릿 머리가 돌아갔다.“박솜, 넌 영혼까지 내 거야.”몇 번이고 키스했다.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이대로 시간이 멈추길 기도하며.“네 세상 지켜 줄게. 그러니까 내 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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