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한 소녀의 앞에 한 소년이 찾아왔다.상처 입은 소녀는 외로운 소년을 품 안에 들여놓고 길들여 충견으로 삼았다.아름답게 성장한 소녀는 황홀하게 멋진 남자로 성장한 충견을 보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너나 나한텐 언제든 다른 이성이 생길 수밖에 없어.”“그냥 싫어. 네가 다른 델 보는 게 싫어.”“이기적인 여자로군.”“그건 너도 마찬가지 아닌가?”“그런 마음이 있긴 해도 난 견뎌 낼 각오는 했어. 너한테 다른 이성이 생겨서 결혼을 한대도 난 막을 방도가 없으니까. 내가 너한테 그저 잘 키워 낸 개 한 마리이듯이.”복종하면서도 밤이 되면 소년은 그녀를 인형처럼 유린했다.새삼 소녀가 얼마나 아름다운 여신인지 깨닫는다.남자가 된 소년은 가슴 안에 비밀을 간직한 채 말없이 그녀를 섬긴다.-주인을 사랑하게 된 충견.사랑이 뭔지 몰라 서로를 할퀴기만 하던 주인과 개는 아프지만, 서로를 애타게 그리워한다.[본 콘텐츠는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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