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의 오후 [BL]

따뜻한 날의 오후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일생일대의 사랑이라 생각했던 사람이도망쳐 버린 순간 느꼈던 깊은 실의.그래서 한때는 평범한 가족을 꿈꾸기도 했다.하지만 공대연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다.남들은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도 잘 살던데제 상대는 손상현이 아니면 안 되었다.10년의 사랑 끝에 남은 건 기나긴 미련.혼자 좋아하고, 혼자 아파하고, 혼자 지쳐 가며자신에게 주어지지 않는 것만을 쫓는 시간.그 긴 기다림 끝에 들려온 상현의 소식에대연은 부리나케 직장까지 옮기며 쫓아가지만옛 연인은 철옹성 속에 숨어 있을 뿐.지루한 짝사랑이 과연 끝나기는 할까의문하는 순간 그의 웃음을 보면마음은 속수무책으로 휘청거리고…….“옛날에 선배가 우동 먹고 싶다고 해서한밤중에 길거릴 헤맨 적 있잖아요.”“그게 언제 적 일이지?”“오래전입니다. ……아주, 오래됐죠.”지나간 추억은 그들 사이에짙은 갈애의 흔적을 남기고 흘러간다.▶잠깐 맛보기“……노력해 보겠습니다.”공대연이 복잡 미묘 한 안색으로 대꾸하자 손상현이 팔을 뻗어 그의 목덜미를 살짝 쥐었다 놓는다. 옛날 두 사람이 한창 어울리던 때도 공대연이 마음에 드는 답을 하면 손상현은 이런 식으로 만족감을 표시하고는 했다. 두 사람만 아는 칭찬이자 친근함의 표시였다.흠칫 놀란 공대연이 손상현을 쳐다보았다. 손상현 역시 자연스레 흘러나온 자신의 행동에 눈살을 찌푸리며 얼른 손을 떼려 했지만, 곧바로 공대연에게 팔목을 붙잡혔다.“선배?”낮은 속삭임에 손상현은 어깨를 움츠렸다. 무의식적으로 저지른 일이기에 그도 꽤 당황하고 있었다. 조금 전엔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었지만 반대가 되니 도저히 태연한 척할 수 없었다.“계속……, 더 만져 주세요.”공대연은 어쩔 줄 모르는 손상현의 손을 끌어다 억지로 목덜미에 갖다 댔다. 당혹스러워하던 손상현은 시선을 맞추며 씩 웃는 공대연의 미소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실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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