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정권 시대 최고 권력자의 적녀힘을 잃은 허수아비 황실의 태자서로의 마음에 정인(情人)으로 새겨지다“너와 같은 방향을 보며 살아가고 싶었다. 힘들 때는 기대고, 슬플 때는 위로하고, 기쁠 때는 함께 기쁨을 나누며, 그리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죄가 되는구나.”황제보다 위에 있다는 최항의 적녀 윤서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고려에서 가장 큰 권력을 가졌다. 덕분에 원하는 것은 모두 손에 넣을 수 있었지만 그녀에게도 결코 가질 수 없었던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태자비’라는 자리였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서로를 연모해 왔지만 최 씨 가문과 황실은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관계를 발전시킬 수 없었다.현실의 벽을 무너뜨릴 만큼 찬란하게 빛나는 사랑하나뿐인 정인과 함께 걷고 싶은 《꽃길》윤서는 집안의 압력으로 또 다른 권력자인 김준의 차남 용재와 정혼한다. 그러나 더 큰 권력에 욕심이 생긴 김준은 정방을 허물어 최 씨 가문을 몰락시킨다. 하루아침에 역적의 딸이 된 윤서는 김준의 권유로 용재와 파혼한 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마지막으로 심과의 추억이 담긴 장소로 향한 윤서. 윤서는 그곳에서 운명처럼 마주친 심과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후, 홀연히 자취를 감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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