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스타덤(종이책 출간본)>의 15금 개정본입니다]“안. 보고 싶었어.”우는 밥이고 반찬이고 안 외엔 보이지 않았다. 그녈 꼭 끌어안고 잠시 두 손으로 안의 얼굴을 어루만졌다.“자식. 그동안 더 예뻐졌네. 어디 보자, 으싸!”우가 안을 번쩍 안고 이층을 올랐다.“오빠. 엄마 오실 때 되었어.”“그래? 아직 오실 때 안 됐어. 그동안 몸무게가 좀 나가네.”사랑하는 남자가 무겁다는 말에 그녀의 볼이 상기되어 붉어졌다.“아이, 무안하게.”그의 가슴을 톡톡 쳤다.“왜 창피해?”“응.”“괜찮아.”“알바를 그만 두었더니 살이 쫌 쪘어.”우는 살집이 붙었다는 안의 내숭도 사랑스러웠다. 이층 방으로 안고 들어가 문을 잠그고 침대에 눕히며 마주 보았다.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다 볼에 가벼운 뽀뽀를 해주었다. 눈자위까지 발그스레해진 안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그를 올려보았다.“호텔방에 혼자 누워있으니까 얼마나 네가 보고 싶은지. 잠이 안와 미치는 줄 알았어. 넌?”“나도 보고 싶었어. 알잖아.”“알지. 어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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