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개정판]그녀가 웃는다.아파죽겠어서 피범벅인데도 그런 얼굴로 그를 향해 웃는다.그녀의 수수하지만 조심스러운 몸짓에 그의 욕정이 붉게 타오른다. “넌…… 너무 아름다워. 붉게 물든 한 송이 꽃 같아.”예주가 열에 젖은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며 입가에 고혹적인 미소를 머금었다.“당신은 너무 달콤하고 자극적이에요. 여자가 뭘 원하는지 너무도 잘 알아서 위험하죠. 위험한 걸 알면서도, 전 미련하게 멈출 수가 없군요.”볼수록 욕심나는 여자다. 한결같이 고집스럽게 그를 밀어내는데, 눈빛 깊은 곳에선 간절한 욕망이 읽혔다. 왜 말하는 것과 눈빛이 다르단 말인가.무너트리고 복종시키고 싶다. 그만을 위해 울부짖게 하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으로 전신이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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