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랑의 그녀가 그의 앞에 나타났다. 일곱 살의 그는 열 살의 그녀에게 청혼을 했다. 그저 귀여운 동생으로만 생각하는 그녀에게 남자이고 싶었던 그는 언제나 불도저처럼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했다.“좋아, 네가 스무 살이 되어도 나를 좋아한다면 그땐 네 마음 받아 줄게.”그녀에게 고백할 그 날만을 기다리며 어서 스무 살이 되길 바랐다. 그리고 마침내 스무 살이 되었을 때 그녀가 먼저 말했다.“누나, 결혼한다.”스무 살 그에게 그녀는 결혼을 통보하고 떠났다. 오직 그녀에게만 가슴이 뛰는 남자 박진우.그 남자의 첫 사랑 한겨울.7년 후 남편과 사별한 그녀와 재회한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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