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여자 윤다정,아버지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결혼을 해야 하는 남자 강도하.“한 가지 궁금한 게 있었어.”“뭔데요?”“정말 이상(理想)이 심청이었나? 아니면 상황 때문에 이상이 바뀐 건가?”“원래 제 이상이 맞아요. 당신이 처음이었어요.”“처음?”“네, 어느 누구에게도 말 못했어요. 터무니없다며 놀릴까봐.”“난 놀리지 않을 것 같았나?”“네.”“그럴 지도, 대신 괘씸했지. 집안을 살리기 위해 발악하는 거 같아서.”“아, 당신 입장에선 그렇겠군요.”“그런데 부모님을 위해서라면 인당수라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수양딸이라, 처음과 달리 마음에 들어, 그 이상이라는 것.”이제 그들은 괜찮을 것이다. 서로에게 서로가 있기 때문에…….[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 & 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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