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기존 출간 작품을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개정판입니다.]갑자기 낯선 여자가 내 몸을 더듬고 있다. 그런데 그녀가 여자 친구의 친구?“진수연, 어제 있었던 일은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하는 거다.”“……원하신다면…….”그를 만나기 위해 3년을 기다렸다.“지난밤 일은 실수라고 그랬잖아.”“오빠한테는 실수였지만 난 실수 아니었어요.”나중에 어떤 혹독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지금은 이 남자를 가지고 싶다.노우혁이 진수연을 가지는 게 아니라 진수연이 노우혁을 가지는 것이다.진수연이 노우혁을.“그럼 사귀는 남자에게도 바치지 않은 순결을 내게 바친 거야?”“오늘이 밸런타인데이인 거 아세요? 내 순결, 밸런타인데이 선물이라고 생각하세요.”선물치고는 너무 값비싼 선물이었다. 그 말이 바늘이 되어 우혁의 가슴을 콕콕 찔렀다. 하지만 사랑이 없는 만남은 결코 오래가지 않는다.우혁이 나가자마자 수연은 소파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3년 동안 기다린 결과가 겨우 이런 거라니…….3년 동안 한 남자만을 사랑해 온 수연은,과연 우혁의 사랑을 차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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