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말도 꺼내지 못하고 포기했던 사랑이 10년 후 다시 내 앞에 섰다.비어버린 그의 옆자리,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다시 사랑을 한다. 더 뜨겁게…….치열하게…….최악의 장소에서의 재회화연은 상처를 숨기기 위해 가시를 새웠고 시후는 그 상처를 보듬기 위해 남자가 되었다. 화연에게 그는 아물지 않은 상처였고, 그럼에도 유일한 사랑이었다.비틀린 인연에 대한 오기, 여자로서 처음의 추억을 원한 것도 그래서였다. 그랬는데…….미처 계산하지 못한 미련이 추억으로 묻히길 거부한다.왜 놓아야 하지? 어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처음과는 다르다.다시 찾아온 기회, 그의 옆자리를 누구에게도 넘겨주고 싶지 않다. 남자로서 내미는 그의 손을 거부해야 할 이유가 하나라면, 잡아야 하는 이유는 아홉이다.열에 아홉, 사랑이고…… 사랑이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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