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이번엔 내가 진짜 이기적인 놈이 되려고 해.”가족같이 자란 옆집 동생 시훈.어느 날부터 옆집 동생이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소중하게 생각하는 여자를 찾았나 봐? 그래서 나도 찾으려…….”“그딴 거 없어.”시훈은 제 뺨을 감싼 이나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올려 감쌌다.“만지고 싶으면 언제든지 만져. 안 피할 테니까.”“듣기 좋은 소리 해 주네. 역시 도시훈이 아닌 게 분명…….”“그러니까 너도 피하지 마.”자기도 모르게 누나라는 말 대신, ‘너’라고 이나를 부른 시훈은 계속해서 눈앞에 어른거렸던 붉은 입술을 향해 돌진했다.넌 그냥, 내 거야. 예전부터 내 거였고, 지금도 내 거고, 앞으로도 내 거야. 그러니까 다른 새끼한테 눈 돌리지 마.여기서 멈추면 죽을지도 몰라.[본 작품은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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