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부터 인가 피폐해진 삶. 고등학교의 안 좋은 기억은 한 여인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 시절부터 늘 꿔오던 꿈.꿈속에서의 그녀는 불행하지 않았다. 또 다른 자아로 약혼자에게 사랑받는 여인이었다.그러던 어느 날 저주 받은 숲이라 불리는 곳에서 그녀의 약혼자가 사라졌다.숲에 갇힌 채 홀로 남아 헤매던 그녀의 앞에 나타난 소문이 무성하던 카셀성. 살기 위해 그 성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그녀에게 꿈은 더 이상 도피처가 되지 않았다. 결국 다시 현실로 도망쳐 온 그녀. 그런데 그녀의 앞에 그 꿈에 관심을 가지는 젊은 의사가 나타난다.의사는 그녀의 꿈을 관찰하고 그림을 그리며 그녀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하고,그럴수록 그녀는 현실과 꿈 모두에서 괴로워지기 시작하는 것에 의문을 품는다.그리고 마침내 의사가 가진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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