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처음 보았던 17살,그때부터 너를 바라보고,기다리고,사랑하는 일이 내 운명이었어.― 한승재그 오랜 기다림과 사랑 앞에서 돌아서는나를 잊어 버려. 미안해.― 이규원***“아직 생각 안 끝났어? 난, 네가 천 번, 만 번 생각한다고 해도 기다려.”그대로 일어난 승재는 규원을 품에 안았다. 얼마나 오래 안고 있어야 커다랗게 뚫어진 가슴을 메울 수 있을까. 매일 눈을 맞추고, 매일 안고 있어도 가시지 않을 갈증인 것 같다. 긴 시간 그리움에 타들어갔던 입술이 규원의 입술을 찾았다. 입술이 닿는 순간 심장이 멎을 것 같은 감각에 규원을 안은 승재의 팔에 힘이 들어갔다. 멈칫했던 규원도 승재의 목에 매달리며 뜨거운 입술을 받아들였다. 아슬아슬하게 물이 차오른 둑이 터진 듯 두 사람은 절박하게 서로를 끌어안았다.[본 콘텐츠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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