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사랑은 샌드위치를 타고>의 15금 개정본입니다]첫사랑을 죽음으로 잃은 파티쉐 한율오랜 짝사랑에게 연인이 있음을 보고는 짝사랑마저 잃게 된 샌드위치 가게 여사장 송연하아니꼽고 성격 더러운 율이 싫었지만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빵집을 살리기 위해 율을 고용한 연하는 율로부터 제빵 기술을 배우고.첫사랑을 잃은 뒤로 여자들을 냉정하게 대해 왔던 율은 연하와 고용 관계로 얽힌 순간부터 순진하기 짝이 없는 데다 동정심과 무식할 정도로 용감한 연하에게 얼어 있던 남자의 감정이 녹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왜, 왜 나만 바보 만들어요?”“뭐요?”“왜 나만, 나만 나쁜 년 만드냐고요. 난, 이런 줄도 모르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사부님 말만 믿고 집에 가서 쿨쿨 잠만 잘 잤는데. 이렇게 다쳤으면서……. 왜 아무 말도 안 했어요.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해야죠. 그런 것도 모르고, 내가 당신 팔을 이렇게 세게 당겼으니.”연하의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그녀가 쓱, 눈물을 훔쳤다. 언제부턴가 율은 자신을 자주 할 말 없게 만들고 있었다. 울고 싶지 않은데, 미안한 마음에 자꾸 눈물이 난다. 많이 아팠겠다.울고 있는 연하를 보며 율이 얼굴을 찡그린다. 그의 가슴께가 또다시 아파왔다. “난, 이런 줄도 모르고……. 사부님이 이렇게 다친 줄도 모르고 하하거리고 지냈잖아요. 그리고 아픈 사람이 술은, 술은 왜 이렇게, 읍…….”-본문 내용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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