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관계로 뭉친 두 남녀의 엉뚱 발랄 로맨스!10년째 무명작가로 활동 중인 도연은 집세를 천만 원이나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무리한 요구에 괴로워하다가 친구 은혜로부터 제안 받은 일을 수락하기로 결심한다. 그것은 바로 잘나가는 이혼 전문 변호사 하경우의 자서전을 대필하는 것! 도연은 작가로서의 자존심도 무시한 채 그의 제안을 수락하지만 작은 말실수 때문에 가차 없이 잘리고 만다.“여기 어디예요?”“제가 사는 아파트입니다.”“왜 이곳으로?”“불안해서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도연 씨의 집에 저를 들여보내 주지도 않을 것 같아서 방법은 이것밖에 없었습니다.”“싫어요. 남자 혼자 사는 집에 어떻게….”“걱정 말아요. 열이 펄펄 끓는 환자를 잡아먹는 늑대는 없으니까.”더는 볼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경우와 도연의 인연은 운명처럼 계속 부딪힌다. 두 사람은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자 서로를 향해 조금씩 커지는 마음을 느끼는데…. 과연 도연과 경우는 온갖 우여곡절을 이겨 내고 운명적인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우연을 가장한 운명적인 만남 《사랑을 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