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속죄>의 15금 개정본입니다]상냥하고 다정하다가도 한 번씩 섬뜩한 면을 보이는 남편 정운.정운의 외도를 알지만 애써 부정하고 외면하려다가 결국엔 폭발하고 마는 아내 선아.그리고 그녀의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걸음을 집요하게 관찰하는 이웃집 남자, 기은.복수와 속죄, 결핍으로 일그러진 사랑의 종착지는……?정운은 뜨거운 숨을 뱉어내는 아내의 입술에 입 맞추며 참을 수 없다는 듯 제 옷을 벗어 던졌다.자신의 진심, 자신의 열망을 가장 솔직하게 부르짖는 방법은 벌거숭이가 되어 그녀를 안고, 가지고, 괴롭히는 방법밖에 없었다.“미워해. 미워해도 날 떠나지만 않으면 되니까.”그는 상처투성이 나뭇가지 같은 아내의 몸을 침대에 던졌다.그리고 그 몸에 더 큰 상처를 낼 듯이 오욕을 남겼다.침대와 함께 흔들리며 선아는 울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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