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둘 다 제정신은 아니네요. 인정할게요. 머리가 제대로 돌지 않을 만큼 괜찮은 남자를 만난 탓이니까.”어린 시절 억울하게 희생당한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경찰이 된 성연. 사건의 해결을 위해 관홍파에 잠입하여 이인자인 지훈을 유혹하려 하지만, 그와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성연의 마음은 두 갈래로 나뉘는데…….“서둘러 내보내는 건, 내 매력에 사로잡힐까 봐 두려워서인가요?”성연이 도도하게 내뱉은 음성은, 책상에 걸터앉아 서류를 정리하려던 지훈의 행동을 멈추게 만들기에 충분했다.“흥미가 없어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군.”“솔직하지 못하시네요. 저를 여기까지 부른 건 다른 생각이 있어서가 아닌가요?” “솔직?”“네. 지금 느껴지는 이 감정 그대로요.”[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클린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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