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를 운영하는 도율은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난 여자 친구 지안을 기억하기 위해 로맨스 소설 작가인 윤채음 작가에게 지안과의 러브스토리를 써 달라고 의뢰를 한다.하지만 원고 마감과 함께 이런 저런 이유로 채음이 그 자리에 나가지 못하고 그 대신 이본이 그 자리에 나가게 되는데….“새로운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넣고 싶었어.”“호, 혹시 그게 저예요?”“맞아. 너야.”“언제부터 그런 생각을 했어요?”“널 처음 만나던 순간.”난 오로지 한 여자만 바라본다. 이젠 지난 사랑을 지우고 새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남자 서도율,그의 앞에 강이본이 나타난다.“저기요, 아까 뭐라고 했어요? 곧 사귀게 될 사람이라뇨? 난 전혀 생각 없거든요.”“그럼 그 생각을 제가 만들어 드리죠.”처음부터 속이려던 건 아니었어요.신분을 속이는 바람에 자신에게 다가오는 서도율이 부담스러운 여자, 강이본.두 사람의 운명 같은, 소설 같은 은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한 가지만 더 물을게요. 단지 소설의 완성을 위해서 날 끌어 들인 건가요? 아니면…….”“아름다운 사랑을 기록하고 싶었을 뿐이야. 지금 몇 년 만에 내가 좋아할 수 있는 상대를 찾았거든.”[본 도서는 15세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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