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 만난 남자에게 정은이 도발적으로 말했다.“우리 키스할까요?”“어쩌나, 난 여자를 믿지 않는데.”“괜찮아요. 나도 남자를 믿지 않으니까.”“당신은 와인이야. 와인이 어떻게 질릴 수가 있겠어. 취하게 하면 모를까? 이젠 당신을 마실 시간...”상호는 정관수술이 풀린 줄 모르고, 임신했다는 정은을 야멸차게 떠나보냈다.“당신, 후회하게 될거야.” 그로부터 3년, 지옥을 지나온 그가 그녀와 아이를 찾으러 간다. 다시는 놓치지 않으려...(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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