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서 시작된 집착, 그 집착이 낳은 호기심 권태로운 바람둥이 태일, 그리고 반 년간 그를 화폭에 담아온 효재, 그들의 낯선 첫, 접촉. 자타공인 바람둥이인 권태일은 타인의 시선, 특히 여자들의 시선에 익숙한 편. 그러나 최근 들어 어딜 가나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시선이 몹시 불편하기만 하다.바로 그 시선의 주인공이 태일보다 한 뻠은 큰 남자 후배, 민효재이기 때문. 알고 보니 미술 학도인 효재의 작업실에는 태일을 그린 그림들이 가득한데...이 녀석 나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면서, 대체 내게서 뭘 원하는거지? 관찰에서 시작된 호기심은 집착으로 이어지고 그 집착은 또다른 호기심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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