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다른 남자의 이름을 말하는 너의 입술에키스하고 싶다.벌을 내리듯, 질타하듯……그렇게 키스하고 싶다. 상처 입은 길 위의 생명을 지나치지 못하는 여자.속상한 일을 당하고도 미소로 눈물을 감추는 여자.다른 남자의…… 여자.유준에게 여은은 그런 여자였다. 피해야 한다.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았던 눈물을, 제 상처를거침없이 읽어 버리는 이 남자를 피해야 한다고여은의 본능이 속삭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얽혀든 인연.가질 수 없는 여은을 향한 열망에 아파하던 유준은그녀의 남자에게 스민 배신의 그림자를 마주하고모든 갈등에 마침표를 찍는다. “빼앗아 주지, 마음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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