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야크?”그 이름을 입에 담는 순간 바로 그럴 리가 없다고 부정하게 된다.그 아이가 이런 식으로 자신 앞에 나타날 리가 없다면서 애써 부정을 해 보지만,그 순간 사내의 눈이 가늘게 휘어졌다.“역시 기억하고 계셨군요. 제 이름이 바로 나오지 않았더라면 무척 섭섭했을 겁니다.”왕이 죽은 뒤 궁에서 쫓겨나듯 도망치고,10년간 밤의 거리에서 경비대원으로 살아 온 레제에게 나타난어린 시절 단 하나의 안식처였던 소년 벤야크.“앞으로 제가 당신에게 뭘 할지 아십니까.”“……알고 있어.”“아니. 당신은 모르고 있어.”벤야크에겐 하나의 꿈이 있다.그것은 바로 레제를 왕으로 만드는 것.“난 왕이 될 수 없어.”거부하는 레제와, 설득하는 벤야크.벤야크는 과연 그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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