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황홀한 밀월여행>의 15금 개정본입니다]어긋난 큐피드의 화살의 주인공은?회사에만 매달린 어머니가 안쓰러운 오지랖아가씨 은비와이 오지랖 아가씨를 짝사랑하는 활화산인 것을 감추고 사는 남자 주혁.오랜 친구 사이라는 것을 장애물로 여긴 주혁은은비의 어머니 재혼 계획에 동참하는 척하지만 결국 분화를 하고 마는데…….다 큰 성인 남녀 사이에 애인하자는 소리가 뭐가 이상해?”“우린 친구니까, 그리고 난 남매가 되고 싶다고. 애인이 아니라!”내가 지금껏 뭘 바랐는지 뻔히 알면서 왜 갑자기 삼천포로 빠지는 건지.“어디 알아볼까? 과연 우리가 남매가 될 수 있는지.”“어떻게?”그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자 은비는 저도 모르게 뒤로 물러났다.“멈춰. 도망치지 말고.”그가 은비의 어깨를 잡자 은비는 악, 소리를 지르며 그를 밀쳐내려고 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게 발버둥 칠수록 그의 넓은 품 안에 더 파고드는 꼴이 되고 말았다.“놔! 놓으라고!”“도망치지 않고 가만히 있을 거지? 그럼 놓아줄게.”“알았어.”은비가 마지못해 대답하자 그가 천천히 그녀를 놓아주었다. 하지만 그가 놓아주자마자 은비는 바로 도망치려고 했고 그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그녀를 잡아서 벽으로 밀어붙였다.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어진 은비는 눈을 깜박거리며 숨을 몰아쉬었다.“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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