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개정판]그녀가 도망가기 전에 잠에서 깬 지완은 깊은 눈동자로,하지만 연약함이 뚝뚝 묻어나는 목소리로 말했다.“저, 처음이에요. 선배가 책임지세요.”“뭐래, 야! 그렇게 따지면 나도 처…….”합, 서윤은 지금 내가 무슨 얘길 하나 싶어 서둘러 입을 막았다. 숙취에 아픈 머릴 부여잡고 일어나보니,낯선 풍경의 침대 위!이게 무슨 난리임? “내 동정, 어떻게 책임질 겁니까?”“뭐, 뭐, 나, 혼자 책임만 있니!”아무리 용을 써도, 이미 늑대의 테두리 안에 들어온 양은점점 더 깊은 늪으로 빠질 뿐, 도망칠 수 없었다. 음흉함으로 똘똘 뭉친, 똑똑하고 잘생긴 어린 늑대, 서지완.늑대의 올가미에 덥석 물려버린 둔한 양 한 마리, 정서윤. 늑대인 줄 모르고 늑대를 애지중지하고 아끼던,어느 양의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이야기.[본 도서는 15세이용가 개정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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