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지금보다 더 원한 적 없어요.지예의 옆엔 어릴 적부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항상 은성이 함께였다. 그런 은성을 사랑하고 있었지만 법적으로만 자매인 소연의 약혼자인 그에게 자신의 마음을 내보일 수 없던 지예.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를 향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던 어느 날 그녀는 소연, 그리고 은성의 형제와 함께 놀러 간 별장에서 갑작스럽게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은성을 받아들이게 되고, 걷잡을 수 없는 유혹에 빠져들게 되는데…….▶잠깐 맛보기지예의 보폭을 맞추어 천천히 걷다 보니, 그의 허벅지가 지예의 옆 엉덩이 부위에 살짝 부딪쳤다. 묘한 전류가 흐른다. 그녀는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나에게 빠진 건 아니지?”무형의 무엇인가를 감지한 은성이 희미하게 미소 띤 얼굴로 그녀를 굽어보며 물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그는 늘 그렇게 물었다. 무심함을 가장하고, 그러나 아주 장난스럽게, 도무지 그 파장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말이다.“무슨 그런 큰일 날 소리!”지예 역시 언제나 그랬듯이 대수롭지 않게 대꾸했다.“아직도 날 사랑하지 않는단 말이야?”그를 사랑했다.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골고루 비비는 것에 영 소질이 없는 여자에게 자장면, 혹은 비빔밥을 비벼 주고, 손을 꼭 잡고 걸어가다가 비틀거리면 언제든 등을 내어 주는 사내를.*해당 작품은 15세이용가로 편집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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