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개정판]이제 더 이상은 참고 살지 않을 것이다. 핍박받던 사생아, 날갯짓을 시작하다. -서미호처절하게 사는 게 어떤 것인지 똑같이 보여줄 것이다.원성그룹 후계자, 복수를 시작하다. -박민후낯선 호텔방이었다. 미호는 어제 입은 옷이 아닌 남자의 와이셔츠 하나만 달랑 입고 있었다.세탁되어 걸려있는 옷으로 갈아입고 객실에서 빠져나왔을 때 그녀는, 비로소 상황을 알 수 있었다.열이 심하게 오른 그녀를 지극정성으로 간병해준 사람이 누구인지 알았다. 새벽녘 비몽사몽이지만 겨우 정신이 들었을 때, 그녀의 몸을 닦아주던 남자는.“몸으로 남의 남자 꼬시니 좋니? 그렇게나 선택받고 싶었어?”“그러는 넌 그 기회도 얻지 못했잖아?”“이 나쁜 년! 더러운 년! 내 남자를!”날아오는 손을 잡으려고 손을 뻗었지만 동작이 너무나 느렸다. 간밤에 앓은 몸이었다. 찰싹 소리와 함께 그녀는 그대로 힘없이 복도에 널브러지게 됐다. 쓰러진 와중에도 똑 부러지게 얘기할 순 있었다. 그것은 확실한 사실이니까.“아직 네 남잔 아니지.”밤새도록 간호하며 그녀의 옷을 갈아입혀준 남잔그녀의 이복동생과 결혼할 남자, 박민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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