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찾았다. 그 여자에게 복수할 방법을.아버지의 외도로 인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어머니를 그렇게 죽게 만든 그 여자에게 보란 듯이 복수해 주리라 마음먹었다.그래서 그 여자의 딸을 가졌다가 버리기로 했다.그 여자의 딸, 하연은 그런 현우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다.비록 언젠가 버려질 줄을 알면서도…….▶잠깐 맛보기“네게 한 가지 제안을 할까 해.”남자가 건조한 음성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나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한 그녀는 여전히 뻣뻣이 굳어 있을 뿐이었다.“언제든지 네가 필요한 만큼의 돈을 주는 조건으로, 나는 널 가졌으면 하는데.”시니컬한 남자의 말과 표정에 그제야 하연의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지금…… 뭐 하는 거예요?”분노와 수치심, 그리고 짓밟혀진 자존심으로 인해 하연의 몸이 덜덜 떨려 왔다.“제안.”“하…….”처음부터 끝까지 감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남자에게서 어이없는 대답이 튀어나왔다. 그녀가 헛웃음을 터트리며 전보다 더 매서워진 눈으로 말을 이었다.“내가 우습나요?”“아니.”남자의 대답은 생각보다 빠르게 돌아왔다. 그러자 심하게 떨리던 하연의 몸이 조금은 잦아들었다.“그럼 나에게 왜 이러는 거죠?”“말했잖아, 제안이라고. 서로에게 필요한 걸 갖는 것뿐이야. 너는 돈을, 나는 너를.”* 해당 콘텐츠는 전체이용관람가로 재편집된 클린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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