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개정판]너는 내 것이라 몇 번이나 말하였다! 내 품에서 떠나지 말라, 결코 멀어지지 말라, 그리도 애원하고 부탁하였다.이 송재연이! 송가의 장자인 내가!“나는 말이다. 서란아.”그의 입술이 서란의 목덜미를 파고들었다.“잡은 새를 놓아줄 생각일랑 없다.”그리고 곧 그녀를 살살 간질이기 시작했다. 결국 차갑게 식어 버린 방 안에 점차 뜨거운 열기가 차오르기 시작했다.“마음껏 발버둥 치거라.”곧 그녀의 위에서 웃음을 짓던 재연이 부드러운 볼을 살살 어루만져 주었다. 손끝에서 사르르 녹는 살갗의 느낌에 가슴이 절로 울렁거리던 순간이었음을, 그는 절대 알지 못하리라.“그럼 난, 널 위한 새장을 준비해 놓을 테니.”널 위해 모두 버릴 수 있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었다.송가의 이름도, 나의 지위도…… 널 위해서라면 모두 버릴 수 있다.네가 부서지고 망가질지라도, 난 널 내 곁에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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