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상남자의 사랑방식>의 15금 개정본입니다]자신의 학비를 벌다가 뇌사상태가 된 애인을 위한 삶을 사는 여자 소라.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녀를 지켜봐 온 남자 재민.끝내 세상을 떠난 애인 경환에 대한 죄책감을 간직한 채,강요에 의해 억지로 나간 선자리에서 만난 건 전 직장 상사인 재민이었다. “뭔가 잊고 있는 모양인데 난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어요.”“시간이 필요하다면 미안하지만 그건 배려해 줄 수 없군. 10년 동안 청춘을 바치고 그것도 모자라 1년을 애도했어. 변경환도 더 이상은 바라지 못할 거야.” 사람관계에 영원한 게 과연 있을까?재민은 더없이 간절하고 맹목적으로 소라의 빈 틈새로 파고든다. “난 믿지 않아요. 사랑한다는 말은 한갓 말놀음에 지나지 않아요.”“내가 맘껏 줄 테니 당신은 맘껏 받아. 계속 그렇게 주다보면 돌아올 때도 있겠지. 난 그렇게 될 거라고 믿어.” 사랑을 잃어버린 여자.사랑을 기다려 온 남자.더디게 걸어온 길의 끝에서 둘은 서로를 마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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