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개정판]요리 프로그램의 출연자로 나가게 된 셰프 나윤지, 옛 연인인 톱스타 민승후와 7년 만에 재회를 하게 된다. 과연 이 둘은 다시 예전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7년. 잊기에, 지우기에 충분했던 시간. 하지만 그녀는 끝내 지워지지 않았다. 아니 지울 수가 없었다. 아무도 그녀를 대신할 수 없기에.그래서 널 가지는 데 꼬박 7년이 걸렸다. 다시 널 가지는 데.“다시 시작하자. 이젠 너 아프게 하지 않을게.”다시 7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누군가 옆에 있어도 외롭고 허전한 기분, 다시 경험해 보고 싶지 않으니까.“애초에 가지지 않은 게 더 나은 것 같아. 어중간하게 가지면 더 안달이 나거든. 내 것 같은데 내 것 같지 않은 그런 느낌. 그게 싫었어.”7년 만의 관계. 쾌락과 환희가 온몸을 휘감아 돌 때마다 추억들이 함께 밀려왔다. 추억과 함께 그가 남겨 주었던 쾌락들이 하나하나 선명하게 떠올랐다. 7년 전, 어떤 날처럼, 그렇게 긴 여운을 남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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