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얼어붙는 고통을 이겨내야만 꽃필 인연이니 그 운명을 감당할 자신이 있느냐 한 인간의 눈 먼 욕망으로 인간계와 엘프계의 평화가 깨져버리자 두 세계의 협력으로 ‘세르비엔’이라는 이름의 구슬 안에 봉인되었던 마왕이 신의 힘이 약해진 틈을 타 세상 밖으로 퍼져버렸다. 순식간에 세상에 흩어져버린 마왕을 봉인하고 세상의 종말을 막기 위해, 에렌드리아 황실마법학교는 세르비엔 조각을 회수하기 위한 원정대를 보내는데……. 함께 원정을 떠나게 된 인간계 에렌드리아 제국의 황태자, 젠 에렌델, 그리고 인간과 엘프의 피가 섞인 루페리, 아렌 샤르헨. 처음에는 그저 최악의 우연인 것만 같았던 인연은…… 그저 시작에 불과했다. 역사 속에, 그리고 두 사람의 기억 속에 숨겨져왔던 엄청난 진실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두 사람은 걷잡을 수 없는 운명에 휩쓸리게 되는데……. 세상의 평화, 그리고 심장 깊이 각인된 사랑까지 지켜내기 위한 두 남녀의 운명이 지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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