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은 그가 주는 감각에 취해 몸을 던졌다. 애무하던 손길이 뚝 끊기고 정적이 감돌았다. 채영은 눈을 뜨고 그를 올려다봤다. “잘 기억해. 내가 주는 느낌을 기억하고, 다른 건 다 잊어. 이제부터 넌 내 여자야. 윤채영.”“!”진혁의 욕망은 부풀대로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그녀의 대답을 듣기 전까지는 절대로 들어갈 생각이 없었다. 대답을 종용하는 듯 그녀를 내려다보는 그의 얼굴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대답해!”마침내 으르렁거리는 거친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쉰 듯한 거친 목소리가 채영을 휘감았다.---사랑하는 남자 지훈에게 버림 받고, 그 남자의 새로운 애인인 직장 상사 미진에 의해 부서 이동이 된 채영은 그 실연의 상처로 인해 뱃속의 아이까지 잃는다. 그리고 그런 그녀와 매번 우연히 마주치는 준혁. 그는 상처가 많아 보이는 그녀에게서 사랑을 느끼고, 그녀를 감싸주고 싶어진다.한편 발령받은 비서실에서 사장의 비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던 채영은 지훈과 미진에게 복수하고자 사장인 진혁을 유혹하려 하지만, 오히려 진혁의 굳건한 모습과 그의 매력에 하염없이 빠져들게 된다. 그렇게 서로의 복잡한 감정이 이리저리 얽히기 시작하는데…….[본 콘텐츠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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