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죽음을 뒤따라 다른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강제로 죽여서 주된 시신과 함께 묻는 고대의 장례 습속을 순장(殉葬)이라 한다.첫사랑 소녀를 아버지의 무덤에 순장시켜야만 했던 황제 경. 평범할 지라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기를 원했던 규화. 태양을 뜻하는 이름 경, 해바라기를 뜻하는 규화. 부딪치는 탐욕과 치열한 싸움 속에서 만난 황제 경과 공녀 규화. 평범하게 만났더라면 그들의 사랑이 이렇게 아프고 힘들지 않았을까? 하지만 평범하게 만났더라면 이렇게 뜨겁고 절절할 수 있었을까?경과 규화 그리고 그들을 사랑하고 미워하는 이들이 만들어 내는 사랑과 음모, 그리고 그 사랑의 끝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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