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노벨'은 색(色)다른 상상이 가득한 에피루스의 BL브랜드입니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 그 상처가 아직 다 아물지도 않은 그때에 '그 남자'를 만났다.우연히 찾아들어간 적막한 시골 마을, 외떨어진 집. 왠지 텅 비어 보이던 그 집을 떠들썩하게 메우던 달 그림. 그리고 그, 달의 주인.“여기서 잘래?”“음, 미안. 그런 취미는 없어서.”그를 뒤로하고 떠난 지 1년 후, 그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리고 그날부터 시간이 다시 '그날'로 돌아가기 시작했다.“방송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오늘 눈 많이 온다. 그러니까 여기서 자고 가.”“음…….”“싫으면 말고.”“싫진 않아.”몇 번이고 반복되는 남자와의 만남을 조금씩 바꾸었지만 결과는 늘 같았다.어떻게 해야 그를 구할 수 있는 걸까? 왜 시간은 나를 자꾸만 되돌아가는 걸까? 나는 그를, 그리고 내 삶을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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