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개정판]“흑!” 이서는 저도 모르게 신음을 흘렸다. 그러자 그의 눈가가 일그러졌다. 고양된 감정을 애써 억눌러 참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 모습이 소름끼치게 섹시했다. “울지 마, 장이서.” 아이 어르듯이 다정하게 말한 그가 의자에서 일어나 이서에게로 다가왔다. 길고 유려한 손가락이 이서의 젖은 눈가를 부드럽게 훑었다. “네 아버지 덕에 지금까지 호의호식한 너도 공범이야.” 백무건. 당신의 목을 잘라서 차갑게 굳은 입술에 입을 맞출 거야. 살로메가 그랬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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