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신의 부름을 받은 여자는 이브가 아니라 릴리스였다.아담의 성욕을 위해 만들어진 여인, 릴리스.에덴동산 탈출 후 그녀는 태초의 뱀파이어가 되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리림들을 만들어 내는데…….억겁의 세월 동안 환생을 거듭하던 릴리스. 이번엔 초은우, 아니. 초대박?!늘어지듯 소파에 앉아 보란 듯이 사람들을 향해 담배연기를 내뿜는 그것은… 사내였다.그 창백한 손가락과 퍼지는 연기 사이로 보이는 붉은 입술이, 언뜻 평범해 보이는 사내를 관능적으로 보이게 하고 있었다.“어머니, 새해에는 금연해야지. 자꾸 이렇게 피우다간 금방 하늘나라 간다.”손바닥에 담배를 비벼 꺼버리자 은우의 미간이 일그러졌다. 아직 좀 더 피울 수 있었는데.“…똥을 싸라. 네놈한테 그런 소리 듣느니 라이칸 슬로프랑 붕가붕가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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