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과는 상관없는 질문이지만 궁금해서 그러는데 어느 나라에서 유학을 온 겁니까? 일본, 아니면 한국.] [대한민국입니다.] [아, 그렇군요.] 세진은 그의 말 중에서 ‘한국’을 ‘대한민국’이라는 단어로 바꿔 말했다. 타국에서 생활하다보니 없던 애국심이 무럭무럭 쏟아 올랐다. 새로운 사실 하나를 발견한 듯 사심 없이 웃는 레슬리의 소탈한 모습에서 세진은 까다로운 사람은 아닌 것 같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유학 온지는 몇 년이나?] [3년 됐습니다.] [졸업반이군요. 그런데 왜 휴학을 했는지 물어봐도 괜찮습니까?] [지난 학기는 석차에서 밀려 장학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축한 돈은 부족한 상태였고 달리 방법이 없어서 휴학하게 됐습니다.] 돈이 없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상태를 이야기하는 세진의 모습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에이. 제이 (A. J)』 『우리는 언제나 사랑에 아파한다』 의 작가 지오(Jio)의 장편 로맨스 소설 『쉬 (She)』. 그녀의 사랑스러운 로맨스 『쉬 (She)』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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