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잘 몰랐는데, 그런 것 같아. 아니 그래. 내가 그 새끼처럼. 너를 그렇게 만들려고 하는 말이 아니란 말이야.”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과거를 묻고자 새 학교, 새 출발, 그리고 보통 사람의 삶을 원했던 이현우, 전학 온 학교에서 만난 권진운은 오랫동안 싸늘하게 굳어 있던 현우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지만 현우는 다가오는 진운이 버겁기만 하다. 도망쳤으나 결코 도망칠 수 없었던 과거가 그를 덮치는 순간 현우의 선택은 하나였다. 상처투성이의 현우, 그는 벗어나고 싶은 과거를 청산할 수 있을 것인가?“내가 너를 안 좋아하면……? 내가 널 그냥……. 이용하고만 있는 거면?”“몰라, 그런 거 생각해본 적 없어.”권진운은 나를 똑바로 봤다. 곧은 시선이었다.“난 널 좋아해. 그거 알아주면 됐어.”[본 작품은 전체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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