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결혼 상대자라고 소개받은 그녀를 처음 본 순간 알 수 없는 열기에 휩싸였다.왜 내가 아닌, 동생의 눈에 먼저 든 건지…….그래서 동생이 돌연 약혼을 취소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했을 땐 안도감마저 들었고 쾌재를 불렀다.이제 그녀를 갖기 위해 움직일 때다.-권재진그를 바라보기만 해도 뱃속 가장 밑바닥부터 치미는 은근한 미열이……, 언제나 그녀를 당황스럽게 했다.저 남자에게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한편으로는 휘둘려지고 싶다.그녀를 미치게 하는 은근한 열기.온몸에 미열이 감지된다.-은다혜제발 놔줘! 애원했다. 그의 거센 욕망 앞에 비굴하게 무릎을 꿇고 싶지 않았다. 억울함에 눈에서 주르륵 눈물이 흘러내렸다.“기대되나?”아니야!속에서는 강력하게 외쳤지만 정작 입 밖으로는 단 한 마디도 흘러나오지 않았다. 그가 다가올 때마다 감지되던 미지근한 열기, 뭉근한 욕망의 잔재……. 지고 싶지 않아 주먹을 움켜쥐었지만 그의 입술이 키스를 해온 순간 머릿속은 하얗게 텅 비어버리고 말았다.[본 콘텐츠는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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