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몰라요? 대리운전의 대리, 그리고 당신은 대리신랑.” 결혼을 얼마 앞두고 알게 된 애인의 배신. 웨딩드레스를 입은 자신을 보던 엄마의 눈물 때문이었을까. 누구보다 예쁜 새신부가 된 사진이 가지고 싶었다. 설사 그 옆의 신랑이 단 한 번의 만남으로 끝날 사람이라고 해도. “풀죽지 말란 말이야. 아가씨에게 안 어울리니까.” 갑자기 자신을 부여잡고 신랑이 되어달라는 여자. 뜬금없는 요청을 차마 거절할 수 없었던 건 그녀의 눈빛 때문이었다. 그래서일까, 꼭 다시 그녀를 만나고 싶었다. 누구에게도 보일 수 없는 어두운 과거가 그를 막는다 해도. 그렇게 둘은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었다. [본 콘텐츠는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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