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상속을 받기 위해서는 결혼을 해야만 한다. 그것도 올해 안에, 날짜는 보름.이현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몫으로 할아버지인 차 회장의 유산상속을 받기 위해 결혼을 할 여자를 물색하게 되고…, 아버지의 빚 때문에 룸살롱에 팔려가게 된 가윤의 빚을 해결해주는 조건으로 이현은 가윤과 은밀한 결혼을 시작하게 된다. 시뻘건 인주를 묻힌 도장이 서류에 막 닿으려고 할 때였다. 이현은 크게 소리를 쳤다. “찍지 마. 나하고 결혼해!”“원하지 않는 여자하고는 하고 싶지 않아.”“그래도 그건…… 부부끼리 해야만 되는 의무이고 도리니까……."“잘 들어. 알다시피 우리 결혼은 정상적인 결혼이 아냐. 아주 웃기는 결혼이지. 그러니까 결혼 생활 역시 정상적이 아닐 거야. 그러니까 그런 거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돼.”“하고 싶어요. 어떤 느낌인지 느끼고 싶어요.”“우리 부부관계…… 서로가 사랑할 수 있으면 그때 가지자!”은밀하게 시작된 두 사람의 결혼 생활, 과연 이 두 사람의 운명은?[본 작품은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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