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천국의 눈물>의 15세 이상 관람가 개정본입니다]휘황찬란한 도시 <에덴>의 변두리에 자리한 환락의 중심 슬럼가.전직 용병 동료인 포와 가온은 슬럼가에서 심부름센터를 운영 중이다.준법건전하진 않아도 나름 보람찬 나날을 보내던 두 남자의 앞에한바탕 요란한 난리법석과 함께 변화의 기미가 찾아왔으니!“돈도 없고, 갈 데도 없고…… 이제부터 여기서 지내려고.”그런 두 사람의 지하 사무실에 똬리를 틀어버린 전직 꽃뱀, 수린.“당장 안 나가면 정말 확 묻어버린다?”“돈 뺏고 몸까지 뺏어놓고 그런 식으로 나와도 되는 거야, 당신?”순간 가온의 표정이 뭉크의 그림 ‘절규’에 나오는 사람처럼 변했다. 포의 눈도 휘둥그레졌다.“어떻게 된 거야? 너 설마 쟤를……?”“아냐! 그런 게 아냐! 어떻게 된 거냐 하면, 그게 그러니까…….”그때 여자가 두 사람 사이로 불쑥 얼굴을 들이밀며 입을 열었다.“어쨌든 당분간 같이 지내게 됐으니 잘 부탁해요. 난 수린이라고 해요. 그쪽들 이름은?”눈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며 못 잡아먹어 안달이던 청춘남녀 가온과 수린, 두 사람의 사이에도 수상하고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던 그 즈음가온이 어깨에 짊어진 채 끌어온 과거의 망령이 그의 목숨을 노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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