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처음부터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했어? 아니, 원래 길은 한길로 통해. 설사 잘못 들어섰다 해도, 언제든 유턴은 가능한 법이야. 그냥……내 집에서, 우리가 함께 있었던 집에서 같이 있어 주기만 해.”거래에 의해 시작한 결혼생활. 차가운 듯하지만 배려심 깊은 남자 건우를 사랑하게 된 서란.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람처럼, 며칠에 한 번씩 어쩌다 마주치면 되는 남자일 뿐이라고만 여겼는데 그가 마음에 들어온 것이다. 하지만 건우의 마음이 다른 여자에게 있다고 생각한 서란은 마침내 3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으려 하지만, 건우는 그녀를 놓칠 수 없었다![본 작품은 전체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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