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호!가진 것 없고 든든한 배경이 없기에 항상 노력해야 했고 언제나 어깨에 힘을 주어야 했다.초라해지지 않기 위해서 죽을힘을 다해 달려야했고 이를 악물어야 했다.마음 의지할 곳 없는 엄마의 자리가 없지만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살아온 그녀였다.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 나만 엄마가 없는 건 아니니까.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하며 버티고 버티며 지금의 자리까지 오른 그녀였다.그렇게 지난 세월을 살았기에 이젠 편할 줄 알았다.이를 악물며 앞만 보고 살아왔기에 이젠 한숨 돌릴 줄 알았던 그녀였기에 더 하늘이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이 정도만 되었다 그리 생각했는데…….그랬는데…….지유찬!억척같은 소녀였던 최시호. 가진 것 없다는 이유로, 든든한 배경 하나 없다는 이유로 그녀는 고교시절은 물론이고 대학시절도 편하게 학교생활을 하지 못한 그녀였다. 하루하루를 48시간처럼 사는 그녀와 함께 고교시절을 보내고, 경쟁 아닌 경쟁자로 지내온 세월동안 어느덧 가슴에 심어진 사랑.그래서 선택이란 걸 했고 자신은 잘 해낼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자신의 오판으로 인해 그녀는 더 큰 상처를 받고 말았다.지켜줄 수 있을 줄 알았고, 자신을 위해서 과감하게 이겨낼 수 있을 줄 알았던 그녀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유찬은 선택이란 걸 해야 했다.놓아주지 않으면 영원히 망가질 것 같아서 가슴을 버리며 그녀를 놓아주었다.언젠가는 다시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본 콘텐츠는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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