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양(罷養).길러준 사랑이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생부를 죽인 집안이라는 잔혹한 진실 앞에 파양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삶의 지표를 잃어버리고 냉혹한 현실에 휘청거리는 그녀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남자의 사랑 따위 믿지 않아요. 난, 내 경험만 믿어요.” “믿기 힘들면…… 넌 그냥 가만히 있기만 해. 내가 흐르다, 너에게 닿았다가 휘감아버릴 테니까. 상처를 받아도 내가 받을게. 내가 더 좋아하니까.”스물의 그녀에게 스물일곱 남자의 고백은 관심을 불렀고, 관심은 사랑이 되었다.운명의 잔인한 칼날이 그들을 갈라놓기 전까진.[본 콘텐츠는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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