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만 그리면서 먹고살 수 있도록 해줘, 그 이상은 바라지 않을게.”―어느 날, 스폰서가 되어달라면서 그 앞에 나타난 첫사랑 그녀.“우린 서로 이기적이 되는 거다. 넌 날 믿으면 안 돼. 나 또한 그 누구도 믿지 않으니까.”―서로 이기적인 관계가 되면 편해질 거라 생각한 그 남자.어차피 그는 다 가지지 못할 것을 알았다. 생모를 위한답시고 그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은 정은 같은 여자와는 함께할 수 없는 거였다.그리고 정은이 진심으로 행복하기를 바랐다. 지극히 평범하고 순수한 그 아이는 그 아이만의 땅과 공기가 따로 있을 것이다.처음, 정은이 그의 눈에 띈 이유도 바로 그 아이의 순수함 때문이었다.그가 딛고 선 오욕과 욕망이 난무한 세계의 그림자는 하나도 드리워진 것 같지 않은 맑고 투명한 그 무엇.[본 작품은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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