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재중 뭔가 같은 전개가 반복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필력이 좋으니 글은 재미있다. 다른 음악소설들과는 다르게 거장들의 인생을 카세트를 통해 경험하는 씬들이 있는데 이 소설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다. 각색을 정말 잘해서 몇번이고 다시 봤다. 특히 베토벤이 청각을 잃어가면서 주변 관계도 단절되고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음악을 미친듯이 쫒으며 월광을 치는 부분은.. 이 작가 장점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간의 케미와 은근한 로맨스인데 여기서 아주 잘 드러난다. 하지만 큰 단점이 하나 있다 연재주기가 개판이다. 꼭 꼭 완결나고 읽어라 작가가 학생이라 기말고사 시즌에는 2주정도 휴재도 했었다. 근데 지금은 방학일텐데 연재가 더 뒤죽박죽이 되어간다. 매주 5회 연재를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유료연재를 시작한 후로 5회가 올라온적이 몇번이나 있나 싶다. 4회만 올라와도 많이 올라온 거다. 올릴때도 절대 그냥 올리지 않는다. 5시 연재라면 2시쯤 공지가 올라온다. 오늘 연재는 7시에 올라옵니다. 7시 반쯤 보면 공지는 그대로지만 시간만 9시로 바꿔놨다. 10시 넘어서 가보면 아직도 안올라와있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일상이다. 정말 과장없이 제시간에 연재를 한적이 손에 꼽는다. 그냥 글이 안써져서 쉬고 오겠다는 공지가 자주 올라온다. 처음엔 학생신분이면서 글을 쓰니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따라갔다. 근데 약속은 개나줘버리고 당연하다는 태도로 약속을 계속해서 어기는 모습을 보면서 그냥 보기만 해도 짜증이 난다. 현재는 아무말도 없이 3일째 휴재중이더라
심리묘사같은 부분이 시적이라고 느껴진다. 그만큼 필력이 좋다. 시적이라고 느껴질만큼 여러가지 수식언이 많아짐과 동시에 전개속도가 느려진다. 게다가 연재주기도 개판이다. 사전조사를 열심히 했다는 게 눈에 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이것보다 더 잘한 것은 더 랩스타 하나밖에 보지 못했다 물론 내가 음악물을 많이 안 읽기도 했다
음료수를 주지 않는 자판기에 동전을 넣을 사람은 없고, 달리지 못할 차에 기름을 넣는 사람은 없다. 꿈이라 해서 예외가 될 수 있는가? 모든 짝사랑은 끝나야만 한다. ......하지만 제 가슴에 짝사랑을 품은 이들은 이 질문 앞에 모두 이리 답하리라. 그대가 옳다. 허나 아직은, 아직은 아니라고.
불우한 어린 시절과 기나긴 슬럼프를 겪으며 피아노를 그만둘까 생각했던 주인공 이로운이 어느 날 카세트를 통하여 과거 클래식 거장들의 가르침을 받게 되며 성장해 나간다는 클리셰 현판이다. 그러나 클리셰를 따라가는 서사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문장력과 시적인 감정묘사, 드라마를 보는 듯한 전개, 주인공에게 말을 거는 과거 거장들의 개성적인 성격 등 양치기자리 작가님만의 장점이 이 글을 특별하게 만든다.
다만 청춘 드라마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다소 유치해지는 부분이 생긴다는 단점 역시 남아있었다. 특히 아쉬웠던 부분이 중반부였는데, 분명 주인공이 축복과 같은 기연을 통해 내외적으로 많이 성장하는 전개를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초반보다 오히려 중반부에서 주인공의 성격이 유치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고, 이 때문에 중반부가 다소 오그라들고 상투적이며 지루했다.
그러나 이후 전개가 상당히 재미있어서 다시 글에 몰입할 수 있었다. 서바이벌 쇼를 따라가며 풀어내는 대리만족 뿐만 아니라 그 사이에 끼워넣는 드라마까지, 요리의 신에서도 느꼈지만 내가 아는 현판 웹소설 작가님들 중에서 서바이벌 TV쇼를 가장 재미있게 써내는 작가님이 아닌가 싶다.
스토리의 볼륨이 너무 작았다는 아쉬움은 있었다. 물론 깔끔하게 완결을 내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완결까지 160화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작품이다보니 주변 등장인물들에게 몰입할 서사가 비교적 부족했고, 이로 인해 주변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이 요리의 신에 비해 그리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정우라던가 라미 등의 주변인물들에 대해 더 할 말이 있는데 이야기나 떡밥을 모두 풀어내지 못했다는 느낌이 있다. 요리에 비해 클래식 음악이라는 소재가 이야기를 길게 이끌어가기 힘든 소재였다는 것도 물론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서사가 짧다는 것이 꼭 단점만은 아니었는데 일단 요리의 신에서 많은 독자들에게 호불호를 안겨줬던 주인공의 너드함과 이를 조명하는 전개가 짧게 지나갔다는 점이다. 이런 너드 주인공이 양치기자리 작가님의 디폴트라 이번 작품에서도 없지는 않은데 요리의 신에 비해서 비교적 짧게 끝난다. 이게 꼭 단점은 아닌데... 아무래도 현대 웹소설 독자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고 이만큼 재활용했으면 새로운 개성의 주인공이 보고 싶으니 차기작에서는 너드함에 너무 집착하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
이러한 드문드문 느껴지는 단점들은 있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의 깔끔하면서도 여운이 느껴지는 결말까지 읽고 나서는 그저 좋은 작품이었다는 감상만 남았다. 후기까지 읽은 다음에는 어째서 중간에 연재 주기가 망가졌는지 이해가 되기도 했고, 이렇게 힘든 와중에도 깔끔하게 완결내주신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 그리고 후기를 읽은 이후 글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니 분명 주인공에게 많은 이입을 하며 글을 쓰신 것이 분명함에도 이렇게 자제하며 내면묘사를 해낸 것에 대해 존경심까지 든다.
이 작가가 힘주고 쓰는 곳은 확실히 괜찮은 맛이 난다. 문제는 그 맛을 끝까지 균일하게 내지도 못하고 괜찮기만 할뿐 고점은 낮다는거다. 이야기가 큰 그림을 보고 가는느낌보다는 하루하루 쳐내기 급급한 전개 같다는 단점은 전작과 동일하다. 주인공의 초반 절박함은 어디가고 갈수록 유아화 되며, 등장인물들 대부분은 요리의신의 캐릭들의 스킨만 바꾼듯한 맛이 강하게 든다.
2024년 7월 14일 1:11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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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ni LV.22 작성리뷰 (41)
처음엔 기대하고 읽었다가 내가 읽는게 요리의 신인지 피아노의 신인지 구분이 안간다
딱하고 느끼기에 너무나 비슷한 형태로 흘러가고 표현도 비슷하다
그렇다고 글이 나쁘다거나 그런것은 아니지만 좋아하던 작가였던 만큼 발전이 아쉬웠다
계속해서 LV.14 작성리뷰 (10)
소재는 장르 소설에서 찾기 힘들기에 일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박수를 쳐주고 싶다.
오답노트, 일지, 다양한 음악가들의 다양한 태도와 숙제들 그리고 음악성인의 인정 등등...재미있는 레벨업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서 성장하는 맛이 대단하다.
다만, 전작의 주인공과 다를바가 없어서 아쉽다. 아마 이 작품에 5점을 줄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평범한 사람의 도약은 요리의 신과도 똑같이 겹쳐 있어서 작가의 발전을 의심할 수밖에 없기도하다. 너무 아쉽다...
하지만 추천한다!
똥쟁이 LV.12 작성리뷰 (5)
뭔가 같은 전개가 반복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필력이 좋으니 글은 재미있다. 다른 음악소설들과는 다르게 거장들의 인생을 카세트를 통해 경험하는 씬들이 있는데 이 소설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다. 각색을 정말 잘해서 몇번이고 다시 봤다. 특히 베토벤이 청각을 잃어가면서 주변 관계도 단절되고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음악을 미친듯이 쫒으며 월광을 치는 부분은.. 이 작가 장점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간의 케미와 은근한 로맨스인데 여기서 아주 잘 드러난다.
하지만 큰 단점이 하나 있다 연재주기가 개판이다. 꼭 꼭 완결나고 읽어라
작가가 학생이라 기말고사 시즌에는 2주정도 휴재도 했었다. 근데 지금은 방학일텐데 연재가 더 뒤죽박죽이 되어간다. 매주 5회 연재를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유료연재를 시작한 후로 5회가 올라온적이 몇번이나 있나 싶다. 4회만 올라와도 많이 올라온 거다. 올릴때도 절대 그냥 올리지 않는다. 5시 연재라면 2시쯤 공지가 올라온다. 오늘 연재는 7시에 올라옵니다. 7시 반쯤 보면 공지는 그대로지만 시간만 9시로 바꿔놨다. 10시 넘어서 가보면 아직도 안올라와있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일상이다. 정말 과장없이 제시간에 연재를 한적이 손에 꼽는다.
그냥 글이 안써져서 쉬고 오겠다는 공지가 자주 올라온다. 처음엔 학생신분이면서 글을 쓰니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따라갔다. 근데 약속은 개나줘버리고 당연하다는 태도로 약속을 계속해서 어기는 모습을 보면서 그냥 보기만 해도 짜증이 난다. 현재는 아무말도 없이 3일째 휴재중이더라
--- 그 이후로 3주간 잠수---
그냥 완결나고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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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 LV.62 작성리뷰 (339)
전작에서 돈을 너무 많이벌었나
푸팟퐁커리 LV.23 작성리뷰 (45)
root4 LV.22 작성리뷰 (24)
이 작품이 처음 혹은 작품하나만을 놓고 본다면 별 4개는 가능하다고 본다
참고로 재밌습니다 전작도 재밌는데 비슷해서 좀 아쉬운거죠
서성현 LV.14 작성리뷰 (17)
모두까기인형 LV.82 작성리뷰 (334)
꿈이라 해서 예외가 될 수 있는가?
모든 짝사랑은 끝나야만 한다.
......하지만 제 가슴에 짝사랑을 품은 이들은 이 질문 앞에 모두 이리 답하리라. 그대가 옳다.
허나 아직은,
아직은 아니라고.
불우한 어린 시절과 기나긴 슬럼프를 겪으며 피아노를 그만둘까 생각했던 주인공 이로운이 어느 날 카세트를 통하여 과거 클래식 거장들의 가르침을 받게 되며 성장해 나간다는 클리셰 현판이다. 그러나 클리셰를 따라가는 서사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문장력과 시적인 감정묘사, 드라마를 보는 듯한 전개, 주인공에게 말을 거는 과거 거장들의 개성적인 성격 등 양치기자리 작가님만의 장점이 이 글을 특별하게 만든다.
다만 청춘 드라마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다소 유치해지는 부분이 생긴다는 단점 역시 남아있었다. 특히 아쉬웠던 부분이 중반부였는데, 분명 주인공이 축복과 같은 기연을 통해 내외적으로 많이 성장하는 전개를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초반보다 오히려 중반부에서 주인공의 성격이 유치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고, 이 때문에 중반부가 다소 오그라들고 상투적이며 지루했다.
그러나 이후 전개가 상당히 재미있어서 다시 글에 몰입할 수 있었다. 서바이벌 쇼를 따라가며 풀어내는 대리만족 뿐만 아니라 그 사이에 끼워넣는 드라마까지, 요리의 신에서도 느꼈지만 내가 아는 현판 웹소설 작가님들 중에서 서바이벌 TV쇼를 가장 재미있게 써내는 작가님이 아닌가 싶다.
스토리의 볼륨이 너무 작았다는 아쉬움은 있었다. 물론 깔끔하게 완결을 내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완결까지 160화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작품이다보니 주변 등장인물들에게 몰입할 서사가 비교적 부족했고, 이로 인해 주변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이 요리의 신에 비해 그리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정우라던가 라미 등의 주변인물들에 대해 더 할 말이 있는데 이야기나 떡밥을 모두 풀어내지 못했다는 느낌이 있다. 요리에 비해 클래식 음악이라는 소재가 이야기를 길게 이끌어가기 힘든 소재였다는 것도 물론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서사가 짧다는 것이 꼭 단점만은 아니었는데 일단 요리의 신에서 많은 독자들에게 호불호를 안겨줬던 주인공의 너드함과 이를 조명하는 전개가 짧게 지나갔다는 점이다. 이런 너드 주인공이 양치기자리 작가님의 디폴트라 이번 작품에서도 없지는 않은데 요리의 신에 비해서 비교적 짧게 끝난다. 이게 꼭 단점은 아닌데... 아무래도 현대 웹소설 독자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고 이만큼 재활용했으면 새로운 개성의 주인공이 보고 싶으니 차기작에서는 너드함에 너무 집착하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
이러한 드문드문 느껴지는 단점들은 있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의 깔끔하면서도 여운이 느껴지는 결말까지 읽고 나서는 그저 좋은 작품이었다는 감상만 남았다. 후기까지 읽은 다음에는 어째서 중간에 연재 주기가 망가졌는지 이해가 되기도 했고, 이렇게 힘든 와중에도 깔끔하게 완결내주신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 그리고 후기를 읽은 이후 글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니 분명 주인공에게 많은 이입을 하며 글을 쓰신 것이 분명함에도 이렇게 자제하며 내면묘사를 해낸 것에 대해 존경심까지 든다.
작가님께서 스스로를 잘 돌보셔서 차기작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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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다 LV.3 작성리뷰 (1)
그리고 주인공이 담배를 배우는부분은 불호
그러나 필력이 좋았고 몰입감도 좋았다
끝까지 잘 읽혔는데 결말이 아쉬웠다 너무 짧아서
더있을것 같은데
띵작찾습니다 LV.35 작성리뷰 (89)
문제는 그 맛을 끝까지 균일하게 내지도 못하고 괜찮기만 할뿐 고점은 낮다는거다.
이야기가 큰 그림을 보고 가는느낌보다는 하루하루 쳐내기 급급한 전개 같다는 단점은 전작과 동일하다.
주인공의 초반 절박함은 어디가고 갈수록 유아화 되며,
등장인물들 대부분은 요리의신의 캐릭들의 스킨만 바꾼듯한 맛이 강하게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