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던 그날.지난겨울 내내 그의 머리를 잠식했던 그녀를 다시 만났다.“안녕하세요. 새로 부임한 국어 교사 이지영입니다.”민우는 돌아서는 지영의 팔을 힘껏 잡아당겼다. “……말처럼 그렇게 쉬운 거라면. 전 지금 이 자리에 없겠죠.말처럼! 그렇게 간단하다면, 이런 짓 따윈 절대로 할 리가 없겠죠.”그대로 동작이 멈춰졌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했고, 그렇기에 이별을 했다.하지만 사랑은 지울 수 없었고, 그렇기에 그들은 다시 만났다.“이젠 잡혔으니, 안 놓을 거야…….”[본 콘텐츠는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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