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남섬녀(島男島女), 섬에서 만난 한 남자와 세 여자.매사 진지하기도, 불면 날아갈 듯 한없이 가볍기도 한 이상한 남자, 현.그런 남자가 머무는 섬의 작은 민박집에 세 여자가 찾아들었다.여름날의 뜨거웠던 하룻밤, 그리고 새로운 계절을 함께할 그녀는 누구일까?“이름이 참 고전적이면서도 귀에 쏙 들어오네요.”“기생 이름 같다는 거죠, 그거?”민들레 홀씨처럼 언제든 날아들었다 날아갈 것 같은 여자, 애랑.“그 날……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미안한 말이지만, 솔직히 난 아직도 잘 기억이 나질 않아.”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 한 자락을 붙들고 살아온 여자, 난희.“혹시 지금 그 얘기도 사실은 유혹하려는 전략 같은 거 아녜요?”“이런! 눈치채셨어요? 절대 모를 줄 알았는데.”상처를 입고서 섬으로 여행을 왔다가 현과 만나게 된 여자,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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